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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주택청약통장 해지? 유지? 어떻게 해야할까

by 하이미래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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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을 좀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저금통장이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청약을 위해 갖고 있는 청약통장입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7개월 연속 줄고 있다고 합니다. 23년 10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70만여 명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로 인한 집값 하락에 대한 심리와 날로 높아지는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한 수요가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유로 손꼽았습니다. 미분양 단지들이 많아지면서 청약통장의 인기가 점차 사그라진다고 보고 있는데요. 과연 청약통장을 해지해야 하는 것인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청약

청약은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일정 기준에 따라 특정 아파트 단지나 주택에 신청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득이나 기타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추첨이나 순위에 따라 주택을 할당받습니다. 주택청약통장은 신규로 가입 시에 월마다 납입하는 금액을 2만 원~ 50만 원까지 개인 선택에 따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납입으로 인정받는 금액이 10만 원이기 때문에 매달 10만 원씩 꾸준하게 납입하는 것이 가입연수를 인정받기에 유리합니다.

 

주택청약 해지? 유지?

지금과 같은 집값 하락기, 보합기에 주택 청약을 유지해야 하는지 해지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본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본인의 필요라는 것은 현재 본인의 주택수 현황입니다. 만약 현재 무주택자라면 해지하는 것은 절대 손해입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가입연수 유지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청약을 해지 않는 것이 앞으로 내 집 마련에 유리합니다. 반면 현재 유주택자 또는 다주택자라면 본인의 향후 스탠스를 잘 확인해서 청약통장을 유지할지 해지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주택자가 다시 청약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570만 명입니다. 매년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에 비해 가입자 수가 훨씬 많습니다. 정책 특성상 무주택자에게 청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주택자는 선택에 따라 청약 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금리 우대 조건이 있다면 청약 통장을 가입할 순 있지만 청약 당첨을 위해 통장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4년부터 바뀌는 청약 정책

정부의 정책은 매년 바뀝니다. 따라서 청약통장을 유지함으로써 얻게 되는 추가 혜택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소득공제 범위 증가

연말정산 때 현재 주택청약 납입 금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연 240만 원입니다. 청약 가입자 수 증가를 목적으로 정부는 내년부터 소득공제 한도를 연 300만 원까지 상향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유 혜택 요건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다만 법률 개정이 필요해 법 통과 이후에 소급 적용될 예정입니다.

신생아 특공 제도 신설

저출산이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극복 방안으로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생깁니다. 출산 장려 대책으로 기혼가구뿐만 아니라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신설했습니다. 공공 분양은 혼인 여부와 무관 모집공고일 기준 2년 내 임신과 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자격이 주어지고, 민간분양은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공 물량 중 20%를 출산 가구에 우선 배정합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회 증가

신혼부부의 청약 기회가 증가합니다. 기존에는 부부 합산 1회였던 것을 각각 1회로 늘릴 예정입니다. 신혼부부가 임신을 했다면 한 명은 신생아 특공으로 다른 사람은 신혼부부 특공으로 청약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어 큰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3월에는 규칙 개정을 통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상황 면밀하게 따져보기

주택청약통장을 유지와 해지에서 갈등하고 계시다면 현재 내 상황을 면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무주택자인지 유주택자인지, 신혼부부인지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는지 등 현재 정책과 향후 정책 모두를 따져보고 통장의 유지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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