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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산타랠리 국내 증시에 갑자기 찾아온 행운?

by 하이미래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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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온 이후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가 산타랠리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19일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약 2면 만에 처음으로 1만 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내년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뉴욕 증시가 내년까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내년도 전망치와 목표 지수를 상향으로 조정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상승할 여력이 있을 수도 있으나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산타랠리

산타 랠리는 일반적으로 연말에 주식 시장에서 일어나는 주가 상승을 뜻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에 기업 실적 발표, 연말 보고서, 선물 시즌 등에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연말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주식 시장을 활기차게 만드는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패턴이라기보다는 경향성이 있는 현상이므로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국내증시에도 산타랠리?

오늘 코스피 지수가 약 3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산타랠리가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모양인데요.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심리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타랠리로 주식이 강세를 보이자 언제든 투자에 투입되길 기다리는 증시 주변 자금이 51조 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이 랠리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

국내 증시에서는 산타랠리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때문입니다. 대주주 양도세를 앞둔 개인들은 '팔자' 태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말이 되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가 다시 주식을 사들입니다. 국내 증시에선 매년 마지막 거래일 이틀 전 한 종목에 10억 원 이상 보유 시 대주주로 분류됩니다. 대주주가 되면 양도세 20%를 내야 하기 때문에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들은 주식을 연말이 되면 팔았다가 연초에 다시 매입하는 것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30~5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단순 시행령만 개정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입법 예고와 국무회의 의결만 거치면 되는 사항입니다. 올해 대주주 양도세 부과 여부 기준일은 12월 26일입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가 완화가 통과되면 개인 매물의 향방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12월 20일 코스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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